알로나비치 입구 'Powder KEG'에서 외식을... (7/29)

by 잭키 posted Jul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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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은 오션홀릭 가족에게 의미있는 날이었어요. 무슨 날이었냐고요?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오늘! 홈페이지 회원수 200명을 돌파했거든요~ ^^V 짝!짝!짝!

이렇게 뜻깊은 날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그래서 오션홀릭 가족끼리 조촐하게 자축파티를 가졌는데요.

우리들만의 파티 장소는? 바로~ 바로~ 피자가 맛있기로 소문난  "Powder KEG"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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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der KEG" 는 알로나비치 입구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요.

가게는 크지 않지만, 속은 참 알찬 곳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아담한 바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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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는 넓은 홀에 테이블이 10개 정도 오밀조밀 모여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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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벽에는 오늘의 스페셜 메뉴까지 적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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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한쪽 벽에는 책들이 빼곡히 세워져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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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책값이 비싸다던데...  이렇게 많은 책을 준비해 놨다니...  사장님이 돈 좀 쓰셨나봐요~ "Powder KEG 사장님~ 멋쟁이~"

대충 가게 구경을 마치고 우리도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제 메뉴를 정해야 할 텐데요.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메뉴판을 들여다 보니까 이곳 메뉴판이 참 화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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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큼직~큼직~ 색깔도 휘황찬란~ 10미터쯤 떨어져서 봐도 다~ 보이겠죠?

게다가 마지막장은 귀엽게 아기 엉덩이 장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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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정성이 엿보이는 메뉴판이었어요.

이렇게  메뉴판 보는 재미도 적당히 즐기면서 10분만에 겨우 주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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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다보니... 메뉴 고르기도 힘들더군요.)

우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간단히 맥주 한잔부터 들이켜 보는데요.

한국에는 하이트와 카스가 있고, 중국에는 칭다오가 있다면 필리핀에는 '산미구엘'이 있죠.

'산미구엘'은 '라이트'와 '필슨'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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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게 '산미구엘 라이트'고요, 뒤에 있는 게 바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산미구엘 필슨' 이에요.

나중에 '산미구엘' 드실 분들은 잘 구분해주세요~

그리고 누구나 알다시피 필리핀은 열대지방이잖아요. 그래서 시원한 맥주를 시켜도 금새 뜨끈~뜨끈~ 해지는데요.

 이곳에서는 금방 따뜻해지지 말라고 이렇게 보냉팩까지 씌워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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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장님 칭찬 한번 더 해야겠어요~ 'Powder KEG' 사장님! 센스쟁이~ ^^b

맥주를 마시다보니 벌써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가장 먼저 나온 건 이곳의 명물!  '서니데이 피자' 와 '쉬림프&깔라마리스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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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도우에 치즈가 듬뿍~ 들어간 피자가 보기만 해도! 냄새만 맡아도! 입맛이 확~ 당기더라고요.

어떻게? 여기 잭키 강사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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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더블버거'와 '핫도그'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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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기가... 어찌나 크던지... 뭐가 접시고 뭐가 빵인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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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큼직한 버거를 아주 와일드하게 한입 베어 무는 대니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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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흉한 표정으로 버거를 사랑해주는 박강사님!

두분 모두 오늘의 식탁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 표현을 이렇게 해주셨어요.

억지로 외식하고 있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아! 그리고 여기서 잠깐! 이곳의 버거와 핫도그는요 사진처럼 모두 만들어져 나오는 게 아니에요.

야채와 소스를 따로 주면 넣을 건 넣고, 뺄 건 빼서 취향대로 직접 만들어 먹는 거랍니다.

편식하는 분들에게 솔깃한 이야기죠?

 

이어서  '까르보나라'와 '폭찹' 식탁 위에 올랐는데요. 

한국에서 먹던 '까르보나라'를 상상하실 거라면.. 이 메뉴는 패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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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산 '까르보나라'는 이렇게 면 위에 크림소스가 얹혀 나오는데 면과 소스는 따로 놀고, 또 맛은....

박강사님 말에 의하면....  율무차에 소금 넣은 거 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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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튀김옷이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지만.... 막상 고기는 별 맛이 없는 '폭찹'

이 두개는 강추 할만한 메뉴가 못 되니까요. 나중에 'Powder KEG'에 가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피자와 핫도그 그리고 더블버거는 강!강!강추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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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  앞에서 신난 잭키 강사님과 조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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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맥주 먹으랴, 음식 먹으랴 바쁜 박강사님!

역시 사람은 배가 불러야 행복해진다니까요~ ^^;;

 

이렇게 배 터지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Powder KEG' 맞은편에 있는 'Coffee Talk.' 까페에서 커피까지 한잔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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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에스프레소 싱글샷을 주문한 잭키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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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나오자 좀 후회가 되셨나봐요?  시럽을 에스프레소 양만큼 넣으시더군요....ㅡ.ㅡ;;;

 잭키 강사님~ 다음엔... 아주 달짝지근한 '캬라멜 마끼야또'를 시켜주세요~ 

 

이렇게 오션홀릭의 조촐한 자축파티가 끝났습니다!!!

회원수 200명 돌파 기념 파티는 우리끼리만 했지만 여러분들도 축하는 해주실 거죠?  ^^

그러리라 믿고 미리 감사 인사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