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SPORRED PUFFER
필리핀 바다에서 다이빙 진행중 정말 쉽게 볼수 있는 물고기 종입니다 .
해장국으로 인기가 높은 복어종인데요 .. 이 얼굴을 보고도 해장국 생각이 나실까요?
너무 흔한 물고기다 보니 관심도 사진도 잘 안올라 오는 물고기 인듯 합니다 . 한적한 오느날 오후 다이버들이 모두 빠진 그곳
스네이크 아일랜드를 방문 합니다 . 넓은 모래톱에 여기 저기 배를 깔고 누워 있는 이들을 쉽게 발결 할수가 있는데요 .
그중에도 유독 눈에 띄는 한아이 요녀석 입니다 . 검은 점박이 복어 ^^ 사진 한장 담으려 다가 가봅니다 .
늘 그렇듯 슬그머니 일어나 유영을 시작 합니다 . 보는듯 마는듯 뒤로 돌아 보고 유영도 하는듯 마는듯 최소한의 거리만 유지를 합니다 .
적의 동태를 살피는 눈은 마치 새 색시와 같이 위 아래로 슬며시 뜨고 손에 닿을듯 말듯한 수영 실력과 두리뭉실항 엉덩이를 실룩 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사람 애 간장을 녹입니다 . 요즘 말하는 밀당의 달인 같습니다 .
다이아 몬드나 금이 사람들에게 가치가 있는것은 희소성 때문을듯 합니다 .
그렇다고 해서 우리와 더불어 사는 생물도 보기 워려워야 가치가 높은 것은 아닐듯 합니다 . 가치 있는것만 관심을 가지며 고정 관념으로 만
모든 세상과 사물을 판단하다 보면 분명 우리가 미쳐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한 그들만의 소중한 가치를, 또한 그들의 존제 의미를 알지도 못한체
지나치는것은 아닌지.... 너무 좁은 시각으로 만 바라 보게 되는 고정 관념이 정말 어렵게 시간을 내어 방문한 수중 세상이 그리 여유롭지도 넉넉해 보이지 않는
이유일듯 합니다 . . 흔하디 흔한 물고기 인데 처음 보는것 처럼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