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동료이자 친구인 채윤미님과 박찬화님!
간호사인 두 분은 휴가를 맞이해 필리핀으로 날아왔는데요.
이곳 발리카삭에 오기까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보홀로 들어오는 오션젯(배)이 결항됐거든요.
예약했던 티켓 환불 받으랴, 다른 배표 구하랴! 그것도 모자라서 새로 구한 배로 무려 4시간이나 달리랴!
그 길이 어찌나 고생스러웠는지요.
두분의 말을 빌리자면... 음~ 인도 배낭여행과 유럽 배낭여행 보다 딱 두배 정도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팡라오에 도착해서요.
오션홀릭과 함께 '발리카삭 체험 다이빙 투어'를 나갔습니다.
다이빙 하기 전에 버진 아일랜드에 들렀는데요.
이곳은 물때가 맞지 않으면 구경하기 꽤 힘든 섬이라 오전에 서둘러 들어가 봤어요.
근데 두분~ 어제 고생하신 분 맞나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담한 버진 아일랜드를 보고 어찌나 신나셨는지...
저 다리 보이시죠?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가장 행복할 때만 취한다는 그 행동! 한쪽다리 올리기!
두분이 똑같이 해주셨네요~
즐겁게 버진 아일랜드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다이빙 할 시간입니다.
대니 강사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슬슬 장비를 착용해 보는데요.
오~~ 두분 모두 제법 잘 어울리는 걸요?
그럼 이제 입수해 볼까요?
요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수중시야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바다도 두분을 환영하는 걸까요?
다행이 시야도 괜찮고~ 사진까지 이렇게 맑게 나왔답니다~ ^^
이렇게 발리카삭 아일랜드에서 2회 다이빙을 마쳤는데요.
만능 스포츠우먼! 채윤미님은 안타깝게도 배 멀리 때문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했어요.
하지만 친구따라 다이빙하러 온 박찬화님은요,
어찌나 즐거워하시던지...다이빙 재미에 그만! 푹~ 빠져 버린 거 있죠?
그렇다면 재미를 여기서 멈출 수는 없겠죠?
이번에는 가볍게 스노클링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대니 강사님이 지칠때까지 스노클링을 해도 된다고 했더니 정말 기력이 쪽~ 빠질때까지 헤엄치신 두분!
채윤미님도 이때만큼은 배멀리를 싹~ 잊으셨더라고요~
이렇게 채윤미님과 박찬화님의 체험다이빙 투어가 끝났습니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두분!
일상탈출을 꿈꾸며 해외로 나왔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네요~
조금 더 함께 했다면 일할때 받은 스트레스! 오션홀릭이 더 팍팍 날려드렸을 텐데요.
많이 아쉽지만 보내드려야겠죠?
두 분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말이에요.
일상으로 돌아가서 힘들 때는 오션홀릭과 함께 했던 시간 생각하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
그럼 적어도 한달은 견딜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