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후기를 병규형보다 먼저쓰려했는데 병규형이 먼저써버렸네요 ㅎㅎㅎ
전 솔직히 말하면 수쿠바다이빙에는 거의 관심이없었습니다..ㅎㅎ
병규형이 가자고했을때도 안간다고 했었구요.
그떄 옆에계시던 아버지가 저와 형의 대화를 보고는 기회가 될때 갔다오라더군요
아버지가 어드벤스까지 따셨는데 바다속이 엄청 예쁘다면서요.
전 그냥 방학이기도하고 바다에들어가면 재미도 있을것같아서 형한테 간다고했죠.
보홀에 도착후 서류를쓰고 수영장에서 10분떠있기를하는데... 정말 힘들더군요....ㅎㅎ 그때만 해도 "아... 3일동안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스쿠바장비를 입는순간 먼가 재미있겠다는 생각도들고 왠지모르게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장비를 입고 하는 훈련은 제 생각보다 훨씬 재미도 있었구요.
그렇게 훈련을 마치고 다음날 바다에들어갔을땐 꿈과 현실이혼동하는? 현상을느꼈어요.ㅎㅎㅎ
"내가 지금 바다에 있는건가? 아니면 여긴어디?"라는 생각도 많이했구요.ㅎㅎㅎ
리조트로 돌아와서도 내가 바다에 있었다는게 믿어지지않더군요.
다음날 드디어 병규형이 말해준 발리카삭에 갔을땐 바다풍경이 정말 멋있었어요.
바다의 바닥으로 내려갔을땐 꼭 초원? 같은느낌 이 들었구요.
다이빙 하는동안 계속 이게 마지막 다이빙이라는게 아쉬었고, 나중에 어드밴스를 따야겠다는생각도 했습니다.
4일전, 그러니깐 보홀도착 전만해도 큰 기대가 없었던게 사실이었지만. 안 했으면 정말 후회했을것 같아요.ㅎㅎㅎ
잭키강사님 감사하구요, 오션홀릭 번창하세요.!!!
내심 많이 걱정 했던 운아 알고 보니 에이스 였어 모든 스킬을 척척 물 속에서의 이해력도 빠르고 다만 좋은건지
싫은건지 얼굴이 표현이 안되서 다소 난감 하기도 했어.ㅋㅋ
한 3번 정도 물었던거 같은데 "너 기분 안좋아 어디가 아파" "아니여~ 좋아여~!"
다소 힘없고 맥 빠진듯한 인상에 조금 걱정 스러웠는데 그 걱정은 바다를 다녀오고 부터 슬슬 플리기 시작 하더군.
다만 체력적으로 처음 격는 일이라서 일까 다이빙 끝나고 올라오면 힘없이 앉아 있던 모습이 떠오르네....
마지막 다이빙이 끝나고 입가에 살짝 비친 미소를 보고 나또한 기분이 좋아 졌어.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따라와줘서 너무 고맙고 필리핀에 사니까 기회가 된다면 아버님과 함께 자주 다이빙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어.. 체력도 지금 부터 키워 나가고 알았지..?
운아야 고맙고 항상 건강해 그리고 안전다이빙 하도록 하고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다이버가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