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선생님 감사드려요~

by 스카야 posted Sep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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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체험다이빙했던, 이퀄라이징 안되서 고생했던 윤정현입니다.

산호와 형형색색의 물고기, 사람들이 둘러싸자 눈을 끔벅이며 주위를 둘러보던 거북이가 3차원적으로 수직상승하던 그 감동!

물속은 상하의 움직임이 가능해서 평면적으로만 살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것 자체가 신선한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 태국에서 스노클링할 때 다 죽은 산호따위 대충 보고 말았던 경험하고는 비교도 안되더군요.

벨라 선생님이 첫 다이빙 때 계속 다독이시며 이퀄라이징 되도록 북돋아주지 않으셨으면 아마 포기했을 거에요.

귀가 너무 아프니까 두려움이 확 몰려와서 당황했지만 차근차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신 것, 너무 감사드려요.

이 얘기 운전해주신 선생님께도 말씀드렸더니 그때 포기했으면 평생 다이빙 못하게 되지 않았겠느냐,

그리고 인생에서도 이와 같다는 논조로 말씀해주신 것도 너무 고맙구요.

다이빙도 인생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면 너무 과한가요? ㅋㅋ

버진 아일랜드 안내를 맡아주셨던 분에겐 마지막에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못드렸네요.

땡큐 한마디면 될것을...ㅜ

여튼, 생애 첫다이빙,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결과로 오션홀릭에서 좋은 경험 할 수 있었기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생애 첫 코피도 흘려보고ㅎㅎ

그런데 귀가 계속 이상하기는 해요...어릴때부터 이비인후과를 들락거렸는데 아마 그때부터 별로였던 것일까요?

비행기 타서 기압차가 생기니까 귀안에서 난리가 나서 침 계속 삼키고 좀 고생했답니다.

제일 무서운 건 이것때문에 혹시 이후에 다시는 다이빙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좀 받아보려구요.

남친은 아무렇지도 않았대요. 귀도 멀쩡하고...자기는 다이빙 체질인거 같다며 자랑질을 -0-;

혹 허니문을 다시 세부쪽으로 가게되면 빠른 시일내에 다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